충북교총 "청주남중 백로떼 문제, 청주시가 나서야"

2015.06.23 17:03:00


[충북일보] <속보>충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충북교총)가 최근 백로떼로 인해 고통받는 청주남중학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주시와 환경단체 등으로 이뤄진 TF팀 구성을 주장하고 나섰다.<17일자 3면, 19일자 3면>

충북교총은 23일 자료를 통해 "청주남중의 문제는 과도한 도시개발에 따른 예견된 결과"라며 "개발 주체 지방자치단체인 청주시는 남중학교, 환경단체 등과 함께 모두가 공감하는 해결 방안을 도출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문제는 학교 학습뿐 아니라 조류에 의해 전파되는 질병, 배설물, 잔여 먹이, 악취 등 청주시민의 건강과 생활 문제로 확대될 염려가 있다"며 "관련 단체와 관계자들은 서둘러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관련자 모두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지 않으면 교육 환경, 시민 건강, 자연 생태 보호 등 어느 것 하나도 챙기지 못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문제 해결을 위한 TF팀이 구성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주남중은 별관 뒤 소나무 숲에 서식하는 백로 1천여마리가 유발하는 소음과 악취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백로의 배설물로 소나무 수십그루가 고사했고 악취와 깃털이 교실과 급식소로 날아들어 정상적인 교육이 어려운 실정이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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