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 쌀 관세율 513% 확정… 농민 반발

2014.09.18 11:16:32

정부와 새누리당이 18일 국회에서 쌀 관세화 당정협의를 갖고 정부가 제시한 513%로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농민단체 관계자들이 난입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계란을 던지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7시30분 국회 의원회관 귀빈식당에서 '쌀 관세화' 관련 당정협의를 가졌다.

수입 쌀에 적용하는 관세율을 발표하기 전 당에 보고하고 동의를 얻기 위한 것.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쌀 시장 개방에 따라 수입쌀에 적용되는 관세율을 513%로 산정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이후 '식량주권과 먹거리 안전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관계자 10여명이 회의장에 난입해 김무성 대표와 이인제 최고위원 등을 향해 계란을 던지고 고춧가루를 뿌렸다.

김 대표 등은 이들이 던진 계란에 직접 맞지는 않았으나 계란이 책상에 떨어지는 등 사방으로 튀면서 일부 내용물이 옷에 묻기도 했다.

이날 당정협의에는 새누리당에서 김무성 대표, 이인제·안덕수·이이재·김종태·안효대·이종배·홍문표 의원 등이 정부에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여인홍 차관, 이준원 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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