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독립기관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가 북한을 세계 최악의 종교탄압 8개국 중 하나로 꼽았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의 1일 보도에 따르면 국제종교자유위는 전날 '2014 종교자유보고서'에서 북한이 올해로 13년째 종교의 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할 것을 권고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김정은 일가에 대한 충성심을 바탕으로 주민의 성분을 분류하고 있다"며 "종교인은 성분이 가장 낮은 계층인 데다 기독교를 전파하는 것은 정치적인 범죄로 취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별우려국' 권고 대상 명단엔 북한과 중국, 미얀마, 에리트레아, 우즈베키스탄 등 총 8개국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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