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사의 표명 "국민 슬픔·분노 응당 책임"

"정부 대표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

2014.04.27 16:47:33

정홍원 국무총리가 27일 세월호 침몰 참사 수습과정에서 정부의 대처 부실 등을 사과하며 사의를 표명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제 더 이상 자리를 지킴으로써 국정운영에 부담을 줄 수 없다는 생각에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비통함에 몸부림치는 유가족들의 아픔과 국민 여러분의 슬픔과 분노를 보며 응당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진작 책임을 지고 물러나고자 했으나, 사고 수습이 급선무이고 하루 빨리 사고수습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사고가 발생하기 전 예방에서부터 사고 이후의 초동대응과 수습과정에서 많은 문제들을 제 때 처리하지 못한 점에 정부를 대표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