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대 투자사기 청주 유명약사 검거

2013.10.18 17:57:00

100억원대 투자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C(57)씨가 경찰에 긴급체포 돼 조사를 받는 도중 한 피해자가 C씨에게 달려들어 경찰이 제지하고 있다.

ⓒ박태성 기자
속보=청주청남경찰서는 20일 150억원대 투자금을 받아 잠적한 청주 유명약국 약사 C(52)씨에 대해 사기 등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7월3일자 1면>

C씨는 대형약국을 설립해 고액의 수익금을 보장하겠다며 주부들에서부터 유명 정치인에게까지 적게는 수천만원에서부터 많게는 15억원을 투자받는 등 수백억원의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0년 6월부터 2년간 가족 또는 친인척 이름으로 된 부동산의 감정금액을 부풀려 제2금융권에서 30억원의 불법대출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서 C씨는 "투자를 받은 돈을 배당금으로 지급하다 채무가 늘어나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C씨는 지난 7월부터 충남 천안, 아산의 모텔 등을 전전하며 도피생활을 해 오던 중 지난 18일 오후 4시15분께 아산의 한 모텔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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