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약국 투자사기 유명약사 체포 영장

청남서, 고소장 접수 따라 소재파악 나서
금고 30억 불법대출과 지인 투자금 병합수사

2013.07.08 17:58:03

속보=경찰이 제2금융권에서 30억원 대의 불법대출을 받고, 정치인과 C고교 동문 등으로부터 수십억 원의 투자금을 받고 잠적한 청주 유명약국 약사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다. <3·4일자 1면>

충북지방경찰청은 8일 최근 사기 혐의로 고소된 청주 모 약국 약사 A(52)씨 사건을 수사하는 청주청남경찰서가 지난 6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인에게 대형약국 설립 투자금 명목 등으로 1억여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고소돼 수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이외에도 지역 정치인과 C고교 동문 등으로부터 최소 50억 원에서 최대 120억 원까지 투자금을 끌어 들인 의혹을 받고 있다.

담보 가치가 떨어지는 가족과 친척명의 부동산의 감정평가액을 부풀려 새마을금고에서 불법으로 대출받은 30여 억원과 합치면 최소 80억 원에서 최대 150억 원에 달하는 대형 사기사건으로 볼 수 있다.

경찰이 이처럼 체포영장을 통해 A씨 신병확보에 나서면서 충북지방경찰청과 청남경찰서와 이원화된 A씨 사건에 병합수하가 이뤄질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고소한 30억원 가량의 불법대출 사건을 맡고 있고, 청남경찰서는 C고교 동문들로부터 받은 대형약국 투자금 등 불법 사금융 사건을 담당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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