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총선 이모저모 (2.12)

2008.02.12 22:02:25

12일 충북도청에서 박근혜 전 대표계로 불류되는 김병국(왼쪽) 전 청원군의회의장과 이정균 전 언론특보가 총선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박근혜 계 김병국, 이정균 예비후보 공동 총선출마 선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계로 분류되는 김병국(56) 전 청원군의회의장과 이정균(48) 전 박근혜 대표 언론특보가 12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총선출마를 공식 밝혔다.
이날 공동 출마기자회견을 가진 김 전 의장과 이 전 특보는 각각 청원과 청주 상당 선거구 출마를 발표했다.
이들은 박 전 대표가 자신들에게 “최선을 다해 꼭 당선돼 정치발전과 국가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며 박 전 대표와의 관계를 강조했다.
이어 “우리 두 사람은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공정한 공천이 진행되길 기대하며 특정 계파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려는 소아적 시각에서 벗어나 개혁공천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공천서류제출과 관련 박 전 대표 계 인사 80여명이 지난 4일 서류제출을 포기하려 했던 것을 공개해 공천과 관련, 이명박 당선인 측 인사들과의 마찰이 있었음을 밝히기도 했다.
청원군 낭성출신인 김 전 의장은 낭성초(36회)와 대성중(16회), 청주상고(30회, 현 대성고), 광주대 사회학과, 청주대 대학원(경영학석사)을 졸업했다.
이 전 특보는 옥산초(48회)·중(1회), 청석고(1회), 청주대 행정학과를 거쳐 연세대와 청주대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과정을 졸업하고 충청매일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노영민의원, 졸업 시즌 맞아 각 학교 방문 인사

청주 흥덕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통합민주당 노영민의원은 12일 대성중학교 졸업식을 시작으로 봉명중학교, 충북대학교부속고등학교 졸업식 등에 참석했다.
노 의원은 졸업을 맞은 학생들에게 “미래를 이끌어 갈 건강한 젊은 인재로 성장하고,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축하를 보냈다.
노 의원은 이날 오후 지난 대통령 선거 때 경선을 준비했던 인사들과도 자리를 함께 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인수위원회의 왜곡된 인식과 잘못된 정책이 벌써부터 국민에게 피로와 우려를 갖게 하고 있다. 특히 충북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 의원은 “지난 4년간 마련한 충북 발전의 토대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한나라당을 견제할 수 있는 인물이 지역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기영, 박근혜 전 대표 경선특보 청원 출마

김기영(47) 전 박근혜 경선후보 특보가 한나라당 청원군 예비후보로 총선출마를 발표했다.
12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총선출마를 밝힌 김 전 특보는 “청원군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청원시 승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문을 열고 공천과 관련, “당에서 당선가능성을 놓고 공천할 것이기 때문에 상대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저에게 공천을 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이어 “지역여론은 자신에게 쏠려 있다”며 자신이 공천권을 획득하면 기존 한나라당 지지자 외에 상대 당 변재일 의원 측 인사들이 자신에게 표를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내면 탑연리 출신인 김 전 특보는 월곡초(27회), 미호중(21회), 충북고(5회),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5대, 16대 총선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김정복 예비후보 청주 흥덕을 총선 출마

주성대(경찰행정학과) 겸임교수인 김정복(48) 한나라당 예비후보가 청주 흥덕을 선거구에서 총선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12일 충북도청 기자실에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지역에서 여러 국회의원들이 배출됐지만 진정으로 지역주민에게 절대적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인물이 몇 명이나 되는지 의문스럽다”고 기존 정치인들을 비난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선거운동 방식을 주장했다.
그는 “후보들이 현행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예비후보로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제한적으로 그저 명함이나 돌리는 것”이라며 “예비후보들 간 공개토론을 통해 옥석을 가려야 한다”고 밝혔다.
진천 출신인 김 예비후보는 진천 상신초(11회), 이월중(1회), 청주기계공고(27회)와 주성대(공업경영학), 홍익대(금속공학), 고려대 대학원(석사)을 졸업하고 충북대 경영정보 대학원(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호남고속철도오송분기역유치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그는 지난 7대 충북도의회 의원으로도 활약했다.

△음성, 안건일씨 선거사무소 개소

18대 총선 증평·진천·괴산·음성 선거구 한나라당 안건일(66) 예비후보가 12일 오후 음성군 음성읍 선거사무소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안 후보는 이날 “지역주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좋은 정책을 개발해 추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안 후보는 “교육제도를 시급히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며 교육자로서의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는 이어 “어려운 현실에 있는 농촌의 균형발전과 함께 좋은 환경의 기업을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안 후보의 부친으로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안동준(90) 전 의원이 노구를 이끌고 참석해 지지를 당부했다.

△오성섭씨, “중부권 전철시대 열겠다”

18대 총선 증평·진천·괴산·음성 선거구 한나라당 오성섭(69) 예비후보가 12일 음성군 금왕읍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부권 전철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오 후보는 이날 “도약하는 중부권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40년 지기의 인연과 현 정권 창출 주역으로서 지역주민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는 각오로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어 “서울∼감곡∼생극∼금왕∼혁신도시∼증평∼청주공항 간 전철과 천안∼증평∼괴산∼문경 간 전철을 유치하겠다”며 중부권 전철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또 오 후보는 “음성·진천·증평·괴산에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대기업 유치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며 “문화·교육·복지의 중부권 시대 개발,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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