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부군수가 단양군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맨 먼저 맞닥트린 것은 전국적으로 확산일로에 있던 구제역과의 전쟁이었다.
지난해 11월 29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수십 년래 최악의 맹추위를 등에 업고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었다.
추울수록 더욱 기승을 부리는 희한한 바이러스 앞에서 축산농가도 공무원들도 방역활동에 지쳐가고 있을 때 황 부군수는 특유의 차분하고 꼼꼼한 성격으로 구제역 이동경로를 파악해 단양으로 들어오는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등에 대한 순차적으로 초소를 확대하는 한편 가족적인 따스함으로 직원들을 독려하고 축산농가를 격려하면서 구제역으로부터 청청 단양을 지켜냈다.
특히 올해는 민선5기 군정이 실질적으로 시작되는 매우 중요한 해로써 김동성 군수가 안정적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행복만족 7가지 약속 45개 공약사업의 추진체계를 확립하고 순차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부서별로 챙겨야 할 현안사업을 정밀 분석하여 36가지로 압축하고 매월 1회 추진상황을 보고받는 등 적시적절하며 밀도 있는 군정을 챙기고 있다.
지난 1월 12일 취임한 황 부군수는 취임 100일을 맞아 "짧은 기간이지만 단양군의 발전 잠재력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이러한 잠재력을 배가시키는 군정 추진으로 지역 주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동성 군수를 보좌하면서 '함께 만들어요, 행복한 단양'을 만들기 위해 지역의 숙원사업인 수중보 건설을 비롯해 단양종합리조트, 수상레저스포츠타운 등 현안사업을 마무리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황봉수 단양군 부군수는 1978년 공직에 입문해 충청북도 건축지도계장, 건축문화과장, 건축디자인과장을 역임하고 주거환경개선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전문 행정가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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