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가 '관할구역' 갈랐다

행안위, 적극 반영

2010.11.29 20:03:22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세종시 관할구역 문제를 충북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관할구역을 충북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 돌파한 것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29일 오전 10시 회의를 열고, 충북도가 실시한 청원 부용·강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적극 수용, 편입에 찬성한 부용면 지역 8개리(산수·행산·갈산·부강·문곡·금호·등곡·노호리)만 편입시키는 것으로 결정했다.

여론조사 결과 반대가 많은 강내면 사곡·당곡·저산리는 편입에서 제외했다.

이날 행안위 법안심사소위의 결정은 오후 3시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에 상정됐다.

전체회의에서 청원군 부용면과 강내면의 포함 여부를 놓고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으나 결국 법안심사소위 결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충북도는 2곳의 전문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세종시 주변지역인 청원군 부용면 8개리와 강내면 3개리 주민을 대상으로 27-28일 이틀간 세종시 편입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세종시가 어느(광역)시도에도 예속되지 않는 광역자치단체를 전제로 할 때 편입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라는 1개항 질문으로 진행됐다.

도가 코리안리서치에 의뢰해 부용면과 강내면 2천112가구를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부용면은 편입 찬성이 많았고 강내는 찬성이 적었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부용면에서는 세종시 편입 찬성이 52.8%, 반대가 29.9%였다. 강내면의 경우 찬성 16.9%, 반대 74.9%였다.

피플앤리서치 조사에서는 부용면의 경우 세종시 편입 찬성 51.7%, 반대 34.2%였고, 강내면은 찬성 19.7%, 반대 68.4%였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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