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직지원정대원 실종

민준영·박종성씨 2일째 연락두절

2009.09.27 18:07:48

직지루트를 개척하기 위해 히말라야 히운출리(6천441m) 북벽 등정에 나선 직지원정대(대장 박연수)의 일부 대원들이 실종돼 이틀 동안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충북지역 산악인들에 따르면 직지원정대 히말라야 히운출리 북벽 공격팀이 2일째 베이스캠프와 연락이 두절됐다는 연락이 현지에서 답지됐다.

민준영 등반대장과 박종성 대원은 지난 25일 오전 8시 30분쯤(한국시간 오전 11시 45분) 히운출리 베이스캠프와 한 차례 연락을 가진 후 26일 오후 7시(한국시간 밤 10시 15분)까지 연락 두절 상태다.

박연수 대장과 나머지 대원들은 27일 오전 7시 40분(한국시간 오전 10시 55분) 네팔 헬리콥터를 이용, 1시간가량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소득이 없었다.

현재 민 등반대장과 박 대원은 히운출리 북벽 5천400m쯤에서 조난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 대장은 "26일 오전 대원들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짙은 가스(안개) 등으로 그림자조차 찾지 못했다"며 "현재 네팔에서 헬리콥터를 요청한 상태이고, 앞으로 대원들을 찾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히운출리 북벽을 나흘째 공격하고 있는 민 등반대장과 박 대원은 사전에 히운출리 베이스캠프와 오전 8시, 밤 8시쯤 하루 2차례 무선통신을 연결키로 했었다.

직지원정대는 현지 셀파 등과 함께 민 등반대장과 박 대원 수색작업을 오는 30일까지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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