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후 실종 주부 변사체로 발견

경찰, 타살에 무게 주변인물 조사

2009.09.27 16:33:49

직장 회식 후 연락이 두절된 40대 주부가 5일 만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5시35분께 상당구 무심천 장평교 아래에서 김모(여·40)씨가 숨져 있는 것을 시민 최모(38)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최씨는 경찰에서 "낚시를 하다 무엇인가 떠내려 와 확인해보니 여성의 시신이었다"고 말했다.

시신은 발견 당시 눈과 목 주변에 청색 테이프가 감겨 있었으며, 외상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목에 감긴 테이프 때문에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부패 상태로 미뤄 숨진 지 4∼5일 정도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숨진 김씨는 지난 21일 밤 직장 동료들과 회식을 한 뒤 연락이 두절됐으며, 가족들은 이틀이 지난 23일 경찰에 미귀가 신고를 했다.

경찰은 타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실종 당일 김씨와 함께 있었던 직장 동료들을 상대로 행적을 확인하는 한편 김씨의 주변인물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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