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발전포럼 김기환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7일 임각수 괴산군수의 증평통합제의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임 군수를 강력히 규탄하고 있다.
ⓒ김규철 기자
증평군의 순수민간단체인 증평발전포럼(회장 김기환)은 7일 증평문화의 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각수 괴산군수의 통합제의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증평발전포럼은 '괴산군수 통합 제의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통해 "증평군이 2003년 8월 30일 출발은 늦었지만 이를 만회하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는 이때, 괴산군수의 생뚱맞은 통합 제의는 내년 선거를 겨냥한 괴산군수의 개인 선거전략용 꼼수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또 "괴산군수는 명분도 당위성도 없는 통합 제의를 이후 다시 언급하지 말라'며 "괴산군수의 통합 주장이 계속된다면 증평군민은 청안면과 사리면을 주민의 생활권 중심인 증평군으로의 편입을 강력 추진할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또 "만약 괴산군수가 개인 선거전략용으로 통합 주장을 계속한다면 증평군민은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괴산군수는 증평군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통합을 애원하는 구차한 모습으로 괴산군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지 말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증평·괴산 주민의 갈등을 부추기는 괴산군수의 통합 제의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후 중앙정부의 광역 행정구역 개편이 주민의 의사에 반하는 강제적 추진이 된다면 이를 결사반대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발표했다.
증평/김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