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다음 달 1일부터 23일까지 '2040 탄소중립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한다.
행복청은 행복도시의 탄소중립 정책 비전을 국민의 창의적인 언어로 표현하고, 정책 방향을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공모전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행복청은 2040년까지 행복도시를 온실가스 순배출량이 '0'이 되는 '넷제로(Net-Zero)'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에너지 자급자족형 도시 조성 △친환경 교통·인프라 확대 △녹색에너지 도입과 확산 △탄소배출 및 에너지 수요관리 강화 △시민 참여와 공감대 확산 등 '5대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수립, 단계적으로 실천해 나가고 있다.
또한, 제로에너지 특화단지 조성을 비롯해 전기·수소차 충전 인프라 확충, 태양광·연료전지·수소에너지 도입을 통해 도시 차원의 에너지 구조 전환도 시도하고 있다.
공모전에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출품된 작품은 창의성, 전달력, 공감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된다.
수상자에게는 총 100만 원 상당의 상금이 주어지고, 최우수작에는 행복청장상이 수여된다.
선정된 슬로건은 행복도시의 탄소중립 정책 홍보와 도시 브랜드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응모는 행복청 누리집(www.naacc.go.kr)을 통해 가능하다.
오진수 행복청 녹색에너지환경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국민들이 직접 탄소중립 도시의 청사진을 함께 그리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민들의 관심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