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농협 관계자들이 취약농가를 대상으로 농작업 대행사업을 벌이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 중원농협이 고령농과 여성농 등 취약농가를 대상으로 농작업 대행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0일 중원농협에 따르면 2023년 영농지원단을 출범하고 벼, 콩, 감자, 옥수수 등에 대한 드론방제 작업과 콩콤바인을 활용한 콩수확 대행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다.
여기에 더해 지자체 협력사업(총사업비 5억원)을 통해 농작업 대행용 농기계를 대거 구입했다.
새롭게 구입한 농기계는 콩콤바인, 이앙기, 관리기, 콤바인, 트랙터, 감자수확기, 감자싹자르기, 콩선별기 등으로, 이를 활용해 농기계 임대사업과 농작업 대행사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농작업 대행사업은 고령 및 여성조합원 등 취약농가를 우선적으로 신청받아 진행된다.
중원농협 청년조합원으로 구성된 영농지원단이 관리기를 이용한 두둑만들기 및 피복작업을 시작으로 방제, 수확까지 농작업 전 과정을 대행할 계획이다.
진광주 조합장은 "농촌이 마주한 가장 큰 어려움은 인력부족 문제, 농업경영비 상승에 따른 농가소득 감소, 농촌 고령화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농기계 임대, 농작업 대행사업, 인력중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