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과 손잡은 PB상품 중소 제조사 600곳 돌파

청주 광복영농조합 CPLB 최초 쌀 공급 기업
중소기업·지역경제 활성화 선순환

2025.04.06 14:44:14

[충북일보] 쿠팡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제조·납품하는 파트너사 수가 600곳을 넘어서며 지역·중소기업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

6일 쿠팡은 자체 브랜드 자회사 '씨피엘비(CPLB)'에 PB상품을 납품하는 전국 중소 제조사 파트너가 지난해 말 기준 630곳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160곳)과 비교하면 4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올해 2월 기준 중소 제조사 고용인원은 2만7천 명이다. 지난해 초 대비 4천 명 증가하며 업체수 증가율 대비 최대 인력 증가폭을 나타냈다.

쿠팡에 따르면 지난해 초 CPLB 신규 파트너 중소제조사가 약 100곳 늘어나는 기간 동안 고용인원은 3천 명 증가했다.

쿠팡은 지난해 CPLB 중소 제조사 매출 성장률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것에 대해 "소비자가 쿠팡의 PB상품을 구매하면 할수록 중소 제조사의 고용과 매출이 덩달아 늘고,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효과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곰곰·탐사·코멧·비타할로 등 브랜드를 운영하는 CPLB 파트너사 10곳 중 9곳은 중소 제조사들이다. 중소제조사들은 경상도, 전라도 등 비서울 지역에 80% 이상이 포진하고 있다.

40년 이상 곡물과 쌀을 연구해 온 충북 청주소재 광복영농조합(대표 전병순)은 CPLB에 처음 쌀을 공급한 '중소 제조사 1호'업체다.

전병순 대표는 "지난해 쿠팡 매출은 약 200억 원 규모로, PB상품 납품 첫해인 2018년 대비 29배 늘어났다"며 "CPLB와 7년 협업하며 코로나 시절 등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왔다. 쌀 소비량과 인구감소에도 자녀를 둔 가구 고객이 많은 쿠팡에서 최고의 쌀을 제공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CPLB는 올 초 우수 중소 제조사와 함께 '엘르 파리스' 뷰티 스킨케어 상품을 출시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중소 제조사와 동반성장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CPLB 관계자는 "중소 제조사들이 성장할수록 고용이 늘어나고 지역 경제까지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제품을 제조하는 다양한 파트너사들을 발굴해 다양한 가성비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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