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보은지사 직원이 드론을 활용해 태양광 패널을 청소하는 모습.
[충북일보] 한국농어촌공사 보은지사는 드론을 활용한 태양광 패널 청소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6일 밝혔다.
보은지사에 따르면 이번 태양광 패널 청소는 리튬이온배터리 대신에 발전기 장착 차량이 드론에 전력을 실시간 공급하고, 고온의 물을 고압 분사해 패널에 붙은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했다. 쉬워 보이지만 성공 사례는 거의 없다는 게 보은지사의 설명이다.
보은지사는 공사에서 보유·관리하는 보은군 수한면 동정리 태양광 발전시설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태양광 패널 청소를 성공적으로 시행해 발전 효율을 높였다.
보통 드론용 리튬이온배터리는 20~30분마다 교체해야 하고, 이 때문에 수시로 기체 비행을 멈춰야 한다.
보은지사는 공사는 최장 200m 길이 노즐을 기체에 직접 연결해 실시간으로 전력과 정화 장치를 거친 패널 세척용 물을 동시에 공급함으로써 이런 번거로움을 해결했다.
패널을 교체하지 않아도 되고, 비용을 아끼고, 환경도 보호하는 일거양득의 방법을 찾은 셈이다.
석월애 지사장은 "적잖은 청소 인력과 사다리·물걸레를 사용하지 않고도 짧은 시간에 오염물질을 완벽히 제거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지사가 관리하는 수상 태양광 패널 청소에도 드론을 활용한 방식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