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판동초등학교와 기본소득 충북 네트워크 관계자들이 27일 판동초에서 어린이들의 기본소득 이해를 돕기 위한 후원금 지급과 협약식을 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보은 판동초등학교(교장 이채경)는 27일 이 학교에서 기본소득 충북 네트워크(대표 안효상)와 어린이들의 기본소득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협력하는 내용의 협약을 했다.
이 자리서 기본소득 충북 네트워크는 판동초등학교에 후원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판동초등학교는 '빛들마루'라는 학교 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 후원금을 매월 5천 원씩 매점을 이용할 수 있는 쿠폰으로 40여 명의 학생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안 대표는 "기존에 가정 형편이 괜찮은 아이들만 매점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매월 쿠폰을 지급하면서 모든 학생이 매점을 이용했다"라며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보편 복지와 기본소득이라는 개념을 체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 교장은 "어린이들이 매월 받은 소득(쿠폰)으로 한 달 동안 매점을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경제 교육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