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딴짓: 희망얼굴 사람책' 전시회 개막식이 11일 오후 충북교육문화원 1층 예봄책정원에서 열린 가운데 윤건영(왼쪽 일곱 번째) 충북교육감 등 내빈들이 지선호(오른쪽 여섯 번째) 충북교육문화원 원장과 함께 전시를 축하하며 오색줄을 자르고 있다.
[충북일보] 지선호 충북교육문화원 원장이 이달 말 퇴임을 앞두고 '아름다운 딴짓: 희망얼굴 사람책'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는 1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교육문화원 1층 예봄책정원에서 진행되며 지 원장이 지난 10년간 사랑과 응원의 마음을 담아 그려온 희망얼굴 캐리커처 3천200점 중 300점을 선보인다.
전시 첫날 열린 개막식에는 윤건영 교육감, 김학관충북경찰청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참석자들은 한 점 한 점 정성껏 그려진 캐리커처를 바라보며 교육자의 따뜻한 시선과 예술적 감성이 담긴 이야기에 깊이 공감했다.
개막식 후 다목적홀에서는 '음악과 함께 하는 희망얼굴사람책 토크콘서트'가 이어졌다.
지 원장은 38년간의 교직 생활을 돌아보며 학생들과 함께한 소중한 추억, 교육자로서의 고민과 기쁨을 나눴다.
또, 직접 통기타를 연주하며 양희은의 '참 좋다' 등 5곡을 불러 감동을 더했다.
지 원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퇴임 기념을 넘어 한 교육자의 여정을 함께 나누고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윤 교육감은 "희망얼굴 캐리커처는 단순한 초상이 아니라 원장님의 따뜻한 시선과 마주하며 큰 위로가 됐다"며 "지 원장의 붓끝에서 더 많은 이야기가 피어나고 누군가에게 다른 용기를 불어넣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