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검진 C형간염 확진검사비 지원 안내문.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시가 올해 56세(1969년생)가 되는 국가건강검진 대상자 중 C형간염 항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시민들에게 확진 검사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C형간염은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파되는 C형간염 바이러스(HCV) 감염에 의한 간질환이다.
대부분 뚜렷한 증상이 없어 만성으로 진행된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1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국가건강검진의 C형간염 항체 검사는 선별검사의 성격을 띠고 있어, 양성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반드시 C형간염 환자임을 의미하지 않는다.
때문에 현재 감염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별도의 확진 검사가 필수적이다.
이에 시는 항체 검사 양성자들을 대상으로 확인 진단 검사(HCV RNA 유전자 검출 검사)에 필요한 진찰료와 검사비용 중 본인부담금을 최초 1회에 한해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단, 검사는 상급 종합병원을 제외한 일반 의료기관에서 받아야 한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시민들은 정부24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C형간염은 예방백신은 없지만 치료제가 있어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라며 "이번 검사비 지원사업이 C형간염의 조기 발견과 치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