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청소년·청년 대상 HPV 백신 무료 접종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주요 원인

2025.02.10 11:08:09

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홍보물.

ⓒ괴산군
[충북일보] 괴산군은 만 12~17세(2007~2013년) 여성 청소년과 저소득층 만 18~26세(1998~2006년)를 대상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을 무료 접종한다.

HPV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으로 전체 자궁경부암의 90% 이상이 인유두종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감염 원인은 성접촉으로 대부분은 증상없이 자연 소멸된다.

하지만 '16번·18번 아형' 등 고위험군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장기간 체내에 남아 자궁경부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예방 접종이 필수적이다.

HPV 백신 접종 일정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다.

12~14세에 첫 접종을 받으면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면 된다.

15세 이상은 0, 2, 6개월 간격으로 3회 접종해야 한다.

접종 희망자는 괴산군보건소 또는 지정 의료기관(괴산서부병원, 괴산정형외과, 장안의원)에서 접종할 수 있다.

미성년자는 보호자 동행이 원칙이며, 부득이하게 보호자가 함께할 수 없으면 사전에 보호자가 작성한 '예방접종 시행 동의서 및 예진표'를 지참하면 접종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만 26세 이전에 백신을 접종해 자궁경부암의 원인인 HPV 항체를 형성해야 효과적으로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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