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도시상징광장 전면 개방… 도심 활성화 기대

나성2교부터 중앙공원까지 2단계 약 530m 구간 공사 마무리
인접 시설과 연계 강화… 공간 활용 극대화·시민 휴식처 기능

2025.02.10 11:00:38

10일 개방된 세종시 도시상징광장 전경.

ⓒ세종시
[충북일보] 세종시 도시상징광장이 2단계 조성 공사를 마무리하고 10일 전면 개방됐다.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지난 2023년 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공사 기간을 거쳐 나성동(2-4생활권) 도시상징광장 2단계 공사를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이날 개방됐다.

도시상징광장은 정부세종2청사부터 중앙공원까지 이어지는 약 1.2km의 보행광장으로, 1·2단계로 구분해 조성됐다.

나성동 상가·주거단지와 인접한 도시상징광장 1단계 구역은 인근 공동주택 입주시기에 맞춰 2021년 5월에 우선 개방됐다.

이번에 개방하는 2단계는 나성2교부터 중앙공원까지 약 530m 구간이다.

도시상징광장 1단계가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면 2단계는 중앙녹지공간까지 이어지는 보행 중심의 공간으로서 여유로운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소규모 행사에 적합하도록 조성됐다.

특히 팽나무 군락으로 조성된 도시숲은 국립박물관단지 등 인접 시설까지 도심 속 그늘을 제공해 방문객들에게 휴식과 함께 편안한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시와 행복청은 도시상징광장 2단계 구간이 개방되면서 국립박물관단지와 중앙공원 등 인접 시설과의 연계성이 강화돼 도심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규모 축제 개최를 위한 공간 활용의 극대화는 물론 시민들의 일상 속 휴식처로의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최근용 세종시 정원도시조성추진단장은 "도시상징광장 2단계는 단순히 공간 확장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에 더 많은 휴식공간과 소규모 행사,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시복 행복청 도시공간건축과장은 "나성동부터 중앙공원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보행공간이 완성됐다"며 "도시상징광장에서 계절에 따른 다채로운 경관과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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