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 조직위는 지난 7일 감독진을 위촉했다. 왼쪽부터 주재근 기획·운영 감독, 정영철 조직위 공동 위원장, 민영치 음악감독.
[충북일보]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영동군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열리는 '20025 영동 국악 엑스포'의 각종 행사를 꾸밀 감독들을 위촉했다고 9일 밝혔다.들조직위에 따르면 정영철 공동조직위원장(영동군수)은 지난 7일 주재근 정효 문화재단 대표를 기획·운영 감독으로, 민영치 신한악(국악과 재즈의 만남) 예술감독과 김희선 국민대학교 교수를 음악감독으로 각각 위촉했다.
주 감독은 한양대학교 음악 인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같은 대학에서 겸임교수로 일한다. 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을 역임했으며, 재단법인 정효 문화재단 대표직을 맡아 전통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민 감독은 서울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한 뒤 추계예술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코리안 뮤직 페스티벌 예술감독(2008-2015), 망한가 음악감독(2024년), 극단 신주쿠 양산박 음악감독(2007~2008), MAMF 예술감독(2021~2022) 등을 역임했다.
김 감독은 서울대학교 국악과와 같은 대학원을 거쳐 피츠버그대학교에서 음악 인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과 국제전통 음악학회 동아시아음악연구회장 역임했다. 현재 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이자 국민대학교 교수다.
정 공동 조직위원장은 "이들 감독이 전문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수준 높은 공연 예술을 준비해 국악 엑스포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전통음악의 멋과 가치를 알려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