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립생거판화미술관 기획전

'김석환 목판화, 바람 부는 날' 선봬
4월 6일까지 운영…월요일은 휴관

2025.01.30 13:58:24

[충북일보] 진천군립생거판화미술관이 오는 4월 6일까지 기획전 '김석환 목판화, 바람 부는 날'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목판화가 김석환 선생의 40년 판화작품을 한자리서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김석환 선생의 취미생활이자 작품대상이 되는 자전거 실물과 여행풍경 스케치를 만나 볼 수 있다. 바람이 부는 것처럼 붓 자국이 묘사된 판목도 함께 전시된다.

부대행사로 오는 3월 15일 김석환 선생의 작업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작가와 대화시간도 마련돼 있다.

관람은 평일과 주말에 가능하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진천종박물관에서 통합관람권을 구매한 뒤 관람할 수 있다.

김석환 선생은 판화에 회화적 기법을 곁들이는 작가다. 눈으로 볼 수 없는 바람의 이미지를 붓 자국으로 형상화한다. 추상적 이미지를 주제로 선생의 일상과 여행을 통해 얻은 영감을 담아낸다. 소박·소탈의 미를 작품세계에 함축해 표현하고 있다. 유채색의 배경은 우리 민족의 정서와 자연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김석환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과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현재 국립공주대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50회 이상의 개인전과 150회 이상의 그룹전에 초빙됐다. 진천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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