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고등학교 벽문학회 '32회 정기 시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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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북고등학교 시 창작 동아리 벽(壁)문학회가 27~28일 청주문화관 3전시실에서 '32회 정기 시전'을 개최한다.
충북고와 충북고 총동문회가 후원하는 이번 시전에는 지역 문단 시인과 졸업생 선배들의 찬조 시 19편, 재학생의 창작 시 28편 등 총 47편의 작품이 선보인다.
그동안 발간된 문집, 동문 소식지, 1990년대 타 고등학교 문집 등이 함께 함께 전시된다.
벽문학회의 정기 시전은 1년간의 동아리 활동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고교 문예 창작 동아리 활동이 점차 줄어드는 현실 속에서 전통을 이어가며 창작 열정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홍순두 교장은 "과거 청주 시내 많은 학교들이 시화전을 열던 것을 떠오른다"며 "현재 충북고등학교 벽문학회에 남아 있는 전통을 잘 가꾸고 아껴 예술적 역량을 키우는 교육 활동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