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의예과 수시 합격자 3차 기준 89명 등록 포기

2024.12.25 15:09:49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의예과 수시모집 합격생들의 등록 포기가 속출하고 있다.

2025학년도 의대 증원에 따라 의대 중복 합격자가 급증하며 등록 포기자도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충북대의 경우 등록 포기자가 모집인원을 훌쩍 넘어섰다.

종로학원이 지난 23일 기준 전국 9개(한양대, 고려대, 연세대, 가톨릭대, 이화여대, 충북대, 제주대, 부산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의대 수시 모집 추가 합격 현황을 분석한 결과 546명 모집에 73.1%인 399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10명 중 7명 이상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257명, 58.8%)과 비교해 등록 포기자는 142명 증가했다.

60명을 모집하는 충북대 의대의 등록 포기자는 89명(3차)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시점(31명, 147.6%)보다 등록 포기자는 3배 가까이 늘었다.

충북대 등 지방권 4개 대학 등록 포기자는 204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86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 지방권 의대 모두 의대 중복 합격으로 추가 합격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지난해보다 증가 양상이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방권이 추가 합격으로 인한 연쇄적 이동 크게 발생하는 상황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방권 추가 합격에 따른 연쇄적 이동으로 수시 선발하지 못하는 인원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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