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옥산면 주사랑교회 주차장 전경.
[충북일보]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에 위치한 주사랑교회는 인근 지역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교회 주차장 20면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시가 추진하는 공유주차장 사업의 일환으로, 시와 주사랑교회가 지난 20일 체결한 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앞으로 주사랑교회는 수요일, 토요일, 일요일 교회 예배시간과 기타 행사 등으로 인한 일부 시간을 제외하고는 주차장을 시민들에게 항시 개방한다.
공유주차장 사업은 2018년부터 건축물의 부설주차장을 개방해 도심지역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시는 주차장을 개방하는 사업자에게 주차장 개선 비용을 일부 지원하고 있다.
지원금액은 공사비용의 80%다.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의료시설은 2천만원 내에서, 아파트, 오피스텔, 종교시설을 대상으로는 2천500만원 내에서 지원한다.
박찬규 교통정책과 과장은 "청주 시민들께 더 많은 주차공간을 제공을 위해 여러 단체 및 종교시설, 공공시설 등을 대상으로 개방 의사를 지속적으로 물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심 주차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