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의 여성 청년 유출이 남성 대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여성재단(대표이사 유정미)이 지난 9일 발간한 '충북인구가족동향'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충북 순 유입인구는 607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천261명 감소했다.
충북 인구는 2024년 9월 기준 159만858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3천468명 감소했다.
20대 이하 인구와 40대 인구는 감소했고, 30대와 50세 이상 인구는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은 80만9천57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천258명 줄었고, 여성은 78만1천281명으로 2천210명 줄었다.
3분기 순이동 인구는 607명으로 유입인구는 50대 남성(248명 순유입)이 가장 많았고, 유출인구는 20대(남성 186명·여성 216명)에서 많았다.
집계에 따르면 2024년 9월까지 누적 순이동 인구는 1천547명으로 20대 유출이 많은 가운데, 이중 여성의 유출이 남성의 2.8배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3분기 충북 출생아 수는 1천95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명(4.6%)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충북 누적 출생아 수는 5천625명이다. 합계출산율은 0.90명으로 전국 합계출산율 0.76보다 0.14명 높다.
주경미 충북여성재단 연구위원은 "혼인 건수 증가가 2분기에 이어 3분기로도 이어졌다는 점에서 혼인율 증가 추세가 뚜렷"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합계출산율 역시 통상 3분기는 1, 2분기에 비해 하락하는 경향과 달리 증가로 전환한 점이 주목할 만하며, 충북 출산율이 지난해 증가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4년 3/4분기 충북인구가족동향은 재단 누리집(홈페이지 www.cbwf.re.kr), 또는 카카오채널 '같이톡톡'에서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