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품종관리센터, 산림 신품종 보호권 경제적 효과 '쾌조'

5년새 수익 12배 급성장, 50억 원 돌파

［충북일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가 2023년 산림분야 품종보호권 실시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9일 조사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산림 분야에서 118개 품종이 보호권을 활용해 약 50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이는 2018년 4억원에 비해 약 12배 성장한 수치로, 품종보호제도의 산림산업 기여도를 보여준다.

특히 표고 품종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참아람' 등 60여 개 표고 품종이 13억 5천만 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대추나무, 서양측백나무 등도 주요 고부가가치 품종으로 선정됐다.

전체 312개 품종 중 194개는 여전히 미실시 상태로 확인됐다.

이에 센터는 미실시 품종에 대한 다각적인 활용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통상실시권 재정, 현지 실사 등을 통해 품종보호권자의 실질적인 경제적 성과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규명 센터장은 "산림 품종보호는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과 국가 산림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신품종 개발자의 권리 강화와 품종의 부가가치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