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시 - 12월의 아침

2024.12.01 14:12:05

12월의 아침
     한창희



12월의 아침이 오면
그립지 않은
추억이 없습니다

물결처럼 잔잔하게
번지는 그리움은
또 다른 외로움으로
가득차기도 합니다

12월의 아침이 오면
부질없는 욕심이
부끄러워 집니다

도움받은 주위 사람들이
한없이 고맙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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