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시가 도시 환경 개선을 위한 야심찬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시는 최근 '2025년 그린뉴딜 전선로 지중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55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며, 도심 인프라 혁신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개선을 넘어 시민의 안전과 도시 미관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종합적인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부민삼거리에서 제1로터리까지 이어지는 자유시장 인근 도로 800m 구간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지역 사회에 다방면의 긍정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사업의 핵심은 도심의 난립한 전주와 공중선을 완전히 정비하는 것이다.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35본의 전신주를 철거하고, 기존의 전기 및 통신선을 지하로 매립함으로써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충주시의 이런 노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도 '2024년 그린뉴딜 전선로 지중화사업'을 통해 수안보 도시재생사업 구간에 26억원을 투자하는 등 지속적인 도시 환경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개선을 넘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전통시장 주변 환경 개선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시민 편의성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은 내년 3분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완료 시점은 한국전력공사의 전신주 철거 일정에 따라 조정될 예정이다.
충주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시재생 및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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