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45회 충청북도4-H대상 시상식에서 오선교 충북지역개발회 회장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시상식에서는 △영농기술개발 8점 △우수 학교 4-H회 4점 △도지사표창 13점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영농기술개발 분야 대상·지혜상·헌신상·봉사상·근면상은 충북지역개발회장상, 본상 3점은 충북일보 대표이사상이 주어졌다.
우수활동학교4-H회 분야 대상은 충북지역개발회장상, 본상 3점은 한국4-H충북본부장상이 수여졌다. 수상자에겐 상패와 시상금이 전달됐다.
45회 충북도 4-H대상 영농기술개발분야 대상은 송효필 보은군4-H회 회원이 차지했다.
송효필 회원은 청년농업인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한 활발한 활동과 적극적인 행사 참여·추진으로 4-H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도시에서 귀농한 청년농업인으로 농촌지도자, 대추작목반 등 다양한 단체에서 임원으로 활동하며 네이버스토어, 쿠팡 등 온라인 매체를 활용해 농가 소득을 증가시켰다. 향후 대청호 경관 사업 아이템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송 회원은 "대추와 같이 비주류 작물을 다루는 친구들에게 오프라인 마켓이나 온라인 마켓 등을 하는 것에 대한 걱정 대신 일단 해보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분들에게 자신감을 갖고 뛰어들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14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45회 충청북도4-H대상 시상식에서 연경환 본보 대표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우수활동학교 4-H 대상은 영동 황간초등학교4-H회가 수상했다. 사례발표에는 장나린 황간초등학교4-H회 회장이 발표자로 나서 좌중들을 흐뭇하게 했다.
최옥영 지도교사는 "학교의 전폭적인 지지와 학부모님들의 믿음,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이 결합돼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생각한다"며 "감사한 마음과 더불어 앞으로 무엇을 더 학생들에게 해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새롭게 생겨났다"고 이야기했다.
14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45회 충청북도4-H대상 시상식에서 오선교 충북지역개발회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시상에 이어 학생4-H 대상 장학금 전달도 이뤄졌다. 장학생은 △김누리(3년) 청주농업고등학교 △구서현(2년) 청주여자중학교 △지가현(3년) 충주상업고등학교 △장나린(6년) 황간초등학교 △신범수(3년) 동성중학교 △안지원(3년) 무극중학교 학생들이 선정됐다.
오선교 충북지역개발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4-H운동이 도입된 지 77주년이 지나는 동안 우리 4-H는 많은 변화와 발전을 해왔다"며 "사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새로운 도전에 직면함에 따라 농촌의 미래는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미래세대 농업·농촌의 주역으로 선도적 역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14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45회 충청북도4-H대상 시상식에서 연경환 본보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연경환 본보 대표는 축사를 통해 "오늘 시상식이 단순한 시상식을 넘어 여러분이 지속해서 나아갈 큰 길에 한 걸음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앞으로 변함없이 지역사회와 농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리더로서 성장해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진각 한국4-H충북본부 회장은 "농촌의 처한 많은 어려움 속에서 피어난 성과와 발전은 숭고한 4-H의 역사와 전통을 튼튼히 뿌리내리고 헌신해준 선·후배님들과 4-H가족 여러분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축사를 전했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