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는 14일 국회를 방문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구자근 간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잇달아 만나 핵심 현안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국회를 찾아 여야 핵심 인사들의 강력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14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자근 국민의힘 간사와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을 만나 국비 확보가 시급한 핵심 현안과 첨단산업에 대한 정부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건의한 핵심 사업은 10건이며 318억 원 규모다. 민생 체감형 혁신 정책인 △의료비 후불제(3억 원) △영상자서전(10억 원) △도시농부(60억 원)이다.
미래 기반 구축을 위한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학교(200억 원)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정책 연구용역비(5억 원) △반도체 공동연구소(7억 원) △지역산업 특화 전문 과학관(2억 원) 등의 신규 사업이다.
김 지사는 혁신 정책의 성과와 의의를 설명하고 정책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들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민생 체감지수가 높아지고 있다"며 "정책 확대와 안정적 사업 운영을 위해 국가 사업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비를 반드시 반영해 전 국민이 정책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국회의원의 협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만나 10대 핵심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비 증액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10건의 사업들은 충북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를 견인할 것이며 어려운 시기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체감 정책"이라며 "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오는 19일 국회를 방문해 여야 원내대표, 국회부의장 등 정치권 핵심 인사들과 면담을 갖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한 행보에 나선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