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지·덕·노·체 4-H운동의 이념 하에 우리 농업과 농촌사회 발전을 위한 성장의 과정이 77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우수한 회원과 지도자들이 4-H대상 시상식 단상에 오른다. 농업·농촌에 애정을 갖고 농심을 배양하며 '좋은 것을 더욱 좋게' 이뤄나가고 있는 영광의 수상자들을 소개한다.
송효필(보은군 4-H연합회)
◇영농기술 개발분야
△대상 - 송효필(보은군 4-H연합회)
송효필(32) 보은군 4-H연합회 회원은 영농기술개발분야 대상을 수상한다.
송 씨는 2021년 보은군 4-H연합회에 가입해 현재까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송 씨는 대추와 호두·고추 3만9천700㎡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소득은 1억5천만 원(조수입 2억 원, 경영비 5천만 원)을 올리고 있다.
연말연시 총회와 야영·과제교육 등 보은군 4-H연합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추진함으로써 4-H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청년농업인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농촌지도자, 대추작목반 등 다양한 단체에서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네이버스토어, 쿠팡 등 온라인 매체와 보은대추축제 등을 활용한 직거래로 농가소득을 증대하는데 힘썼다.
대추가공품 OEM 생산으로 생대추 뿐만아니라 가공상품을 활용한 소득증대에도 기여했다.
또 온·오프라인 농업교육 184시간 이수와 청년농업인 경영, 진단 분석컨설팅 사업 등 자기계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송 씨는 "앞선 컨설팅 결과를 활용해 대청호 경관 사업 아이템을 구상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대희(괴산군 4-H연합회)
△지혜상 - 한대희(괴산군 4-H연합회)
한대희(29) 괴산군 4-H연합회 부회장은 영농기술개발분야 지혜상을 수상한다.
한 씨는 2020년 괴산군4-H연합회에 가입해 2022년까지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괴산군 4-H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청년창업농에 선정돼 활동하고 있는 한 씨는 절임배추, 옥수수 등 복합영농 약 5만9천500㎡규모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1억5천만 원(조수입 4억3천만 원, 경영비 2억8천만 원)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한 씨는 괴산군4-H연합회 임원으로서 적극적인 행사 참여를 보여줬으며, 임원회의 연 10회 이상, 장학기금 700만 원 상당 기탁 등 4-H활성화를 위해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청년창업농이자 후계농업경영인으로서 괴산고추축제, 김장축제, 빨간맛축제 등 지역 축제에 연중 적극 참여해왔다. 향후 절임배추 가공장 100평 규모 착공이 예정돼 있으며 '팜니데이'브랜드 개발을 완료해 농업회사법인 설립할 예정이다.
한 씨는 "절임배추 가공장 준공과 확장을 통해 생산·가공·유통 등 6차산업 활성화에 노력할 계획"이라며 "실험과 연구를 통한 고추냉이 재배기술도 습득했다"고 말했다.
최순중(충주시4-H연합회)
△헌신상 - 최순중(충주시4-H연합회)
최순중(28) 충주시 4-H연합회 회원은 영농기술개발분야 헌신상을 수상한다.
최 씨는 2015년 충주시 4-H연합회에 가입했으며,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최 씨는 사과·복숭아 과원 6천612㎡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소득은 3천만 원(조수입 4천만 원, 경영비 1천만 원)이다.
최 씨는 4-H활동을 통해 꾸준히 지역사회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7년부터 과제포 활동을 통해 수확물과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지역축제 부스 운영 수익금을 지역 내 취약계층에 기부한 바 있다. 2020년 집중호우 당시 수해 지역 복구 봉사활동에도 함께했다.
또한 4-H연합회 활동인 연 1회 총회와 교육, 월례회의 연 10회, 봉사활동 연 1회 이상 등 인극적으로 참여하며 4-H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4-H교육뿐만아니라 사과 재배기술교육, 복숭아 재배 기술교육, 과수 묘목 생산기술 교육, 과수화상병 예찰 및 방제 교육, 화상병 확산방지 예방 교육 등 다양한 과정을 수료하며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기호(음성군4-H연합회)
△봉사상 - 신기호(음성군4-H연합회)
신기호(27) 음성군 4-H연합회 부회장은 영농기술개발분야 봉사상을 수상한다.
신 씨는 2018년 음성군 4-H연합회에 가입했으며, 2022년부터 현재까지 부회장을 맡고 있다.
수도작과 과원 2만9천768㎡ 규모의 영농을 운영하고 있는 신 씨는 연간 1억7천만 원(조수입 3억 원, 경영비 1억3천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연간 5만 장 이상의 벼 육모장을 운영하는 등 청년창업농이자 후계농업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으며, 고밀식 새장방추형을 적용한 과원을 480주 운영하고 있다.
신 씨는 음성명작페스티벌 참가, 푸른뜰 행사 판매 경연 등 직거래와 각종 지역 축제에 참여해왔다.
4-H연합회 교육활동과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농업교육 967시간 이수와 종자기능사, 원예기능사, 유기농업기능사,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자격증 취득 등 자기계발에도 힘쏟고 있다.
신 씨는 "벼 육모 재배를 통한 연간 생산량 확대와 새장방추형 과원의 고품질 사과를 수확하겠다"고 밝혔다.
유승현(청주시4-H연합회)
△근면상 - 유승현(청주시4-H연합회)
유승현(30) 청주시 4-H연합회 감사는 영농기술개발분야 근면상을 수상한다.
유 씨는 2016년 청주시 4-H연합회에 가입했으며 2022년부터 현재까지 감사직을 맡고 있다.
유 씨는 낙농 250두, 착유우 100두를 기르고 있으며, 연간 4억 원(조수입 13억 원, 경영비 9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유 씨는 도4-H 교육 행사와 청주시4-H연합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4-H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임원회의 및 분기회의 평균 연 8회 참석하고, 연간 2회의 나눔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후계농업경영인으로서 청원생명축제, 도시농업 페스티벌 등 직거래 및 각종 축제에 참여했고, 목장-유가공품 매장 가족운영을 통해 6차산업 판로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연간 1회 청년농업인 대상 교육을 수료했으며, 2023년에는 충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유 씨는 "동물복지 인증과 순환농업을 통한 자가 조사료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생산비 절감을 위한 가축분뇨 자원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유가공품 생산 활성화 등 6차산업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허상범(진천군4-H연합회)
△본상 - 허상범(진천군4-H연합회)
허상범(24) 진천군 4-H연합회 회원은 영농기술개발분야 본상을 수상한다.
허 씨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광혜원고등학교4-H회 회원으로 활동해 왔으며 2022년부터 현재까지 진천군4-H연합회 회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허 씨는 오이 약 7천300㎡·딸기 2천700㎡ 규모의 영농을 운영하고 있다. 소득 규모는 1억1천500만 원(조수입 2억 원, 경영비 8천500만 원)이다.
허 씨는 학생회원 때 부터 적극적으로 4-H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학교 4-H활동으로 공동과제포, 청소년의 날 행사, 수련대회, 과제교육 등에 참여해왔으며, 진천군4-H연합회에 가입한 후 연말연시 총회와 양성교육, 수련대회 과제교육, 공동과제포 등 연 1회 참가을 해왔다.
2022년 청년후계농에 선정됐으며, 당해 시범사업으로 오이 양액재배 시설을 설치했다.
한국농수산대학교 채소학과를 졸업해 2021년 농업인대학(스마트농업)과정, 2022년 농업인대학(오이)과정을 수료했다. 농산물 가공과 창업 교육도 마쳤다. 2023년에는 진천군 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허 씨는 "오이 양액 재배 시설을 통한 고품질 농산물 재배와 영농규모 확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윤재(단양군4-H연합회)
△본상 - 이윤재(단양군4-H연합회)
이윤재(38) 단양군 4-H연합회 회원은 영농기술개발분야 본상을 수상한다.
이 씨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단양군 4-H연합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기농과 무농약, 관행 사과 3만3천714㎡ 영농을 운여하고 있으며, 연간 소득은 1억 원(조수입 2억 원, 경영비 1억 원)에 달한다.
이 씨는 단양군4-H연합회 활동으로 과제포(마늘·쌀·콩) 등에 연 1회 이상 참가하고 있으며, 플로깅 등의 봉사활동에도 연 2회 이상 참여해왔다.
청년후계농으로 서울 농협캐피탈에서 연 2회 직가래장터 판매를 실시하고, 사과와 사과즙 상품을 마을 단체 택배로 공급하는 등 다양한 직거래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신규 과원 조성을 원하는 청년농에게 과원조성에 필요한 교육자료와 현장지원을 하는 등 능동적인 활동 참여를 해왔다는 평이다.
이 씨는 충북 유기농업대학 기초·심화반 수강, 단양 단고을농업인대학 기초·심화반 수강, 전국 사과생산자 협회 교육 수강 등 적극적인 자기계발을 이어오고 있으며, 친환경 사과로 다량의 항암성분을 함유한 항암 사과 재배 연구에도 매진했다. 2022년에는 단양군수 표창을 수상했다.
이 씨는 "앞으로도 고품질 생산품 생산을 위한 교육을 수강하고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희망(영동군4-H연합회)
△본상 - 박희망(영동군4-H연합회)
박희망(38) 영동군 4-H연합회 회원은 영농기술개발분야 본상을 수상한다.
박 씨는 2017년부터 영동군 4-H연합회에 가입해 현재까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씨는 축사 500㎡ 규모에 한우 120두를 사육하고 있다. 소득은 5천만 원(조수입 1억 원, 경영비 5천만 원)에 달한다.
부모님과 함께 농장을 경영하며 효를 실천하고 있는 박 씨는 영동군4-H연합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총회와 월례회 등 교육에 연간 10회 이상 참여했으며, 각종 과제활동과 봉사활동도 연 5회 이상 함께 했다.
적극적이고 성실한 가정생활로 박 씨는 마을과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4-H회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16년부터 새해농업인실용교육 등 다수의 교육 과정을 수강하고, 2021년 소형 건설기계 자격증(3t 미만 굴착기)을 취득하는 등 자기계발에도 매진한다.
박 씨는 "한우 두수 증가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가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수 학교 4-H회
△대상 - 영동군 황간초등학교 4-H회
영동군 황간초등학교4-H회(지도교사 최옥영)는 우수학교4-H회 분야 대상을 수상한다.
2021년 조직된 황간초등학교4-H회는 매년 다양한 과제활동으로 농심을 함양하고 있다. 2021년 새싹채소 키우기·천연샴푸 만들기, 2022년 나무책상만들기·곶감만들기, 2023년 커피나무 심기·의자만들기·교내 화단 가꾸기·다래청 만들기, 2024년 정리함 만들기·다육이화분 만들기·부추페스토만들기 등의 활동을 이어왔다.
충북도 학생 4-H 활동에도 매년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51회 충북도4-H경진대회에 참가했다.
조직된 해 부터 교내 주 1회 봉사활동을 비롯해 44회 충북도4-H 대상 시상식, 32회 5도5군 4-H회원 화합행사, 15회 월류봉 축제 등 다양한 행사의 식전공연에도 오르며 지역 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는 51회 충북도 4-H경진대회 클로버의 향연 우수상과, 18회 전국 학생4-H 과제경진대회 단체예능경진부문 장려상, 독서토론 부문 금상·은상·동상·장려상을 수상했다.
△본상 - 음성군 무극중학교4-H회
음성군 무극중학교4-H회(지도교사 정우경·김종필·윤성민)는 우수 학교4-H회 분야 본상을 수상한다.
2021년 조직된 음성군 무극중학교4-H회는 농심 함양과 건전한 청소년상 배양을 위해 전회원이 참여하는 다재다능 텃밭만들기 활동과 교내 화단가꾸기를 비롯한 교내외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 4-H 과제포 수확행사와 어버이날 플라워 박스 드리기, 음성군4-H 야영교육, 2024년 충북 4-H 청소년 진로나침반 캠프, 2024년 전국 학생모의국회 등도 참가했다.
지역사회 홍복양로원 봉사활동을 학기 중 총 4회 실시하고, 충북도내 쌍곡계곡, 송계계곡, 산막이 옛길에서 생태체험·환경정화활동을 실시 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생태체험, 환경정화에도 힘썼다.
18회 전국 학생 4-H 과제경진대회에서는 자원봉사 성과 발표 경진을 통해 동상을 수상했으며, 2024년 51회 충북도 4-H경진대회 클로버의 향연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본상 - 증평군 형석중학교4-H회
증평군 형석중학교4-H회(지도교사 이원진)는 우수학교4-H회 분야 본상을 수상한다.
2023년 조직된 증평군 형석중학교4-H회는 실천으로 배우는 농심을 함양하기 위해 벼 화분 기르기 과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 내 유휴지 활용 텃밭 가꾸기를 통해 오이, 상추, 방울토마토, 고추, 옥수수 등을 재배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1인1반려식물 가꾸기와 곤축농장 견학, 곤충 사육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 5월 청소년의 달 행사를 추진해 우수회원을 표창하고 4-H 바로알기 교육을 진행했으며, 숲해설 체험과 줄타기, 목공예 체험 등으로 다채로운 경험을 이어왔다.
4-H활동을 현장에서 직접 배우고자 충북 4-H청소년 진로나침반캠프와 4-H청소년 스마트농업 항공과학 캠프에도 참여했다.
△본상 - 청주시 청주여자중학교4-H회
청주시 청주여자중학교4-H회(지도교사 안선례, 최은영)는 우수학교4-H회 분야 본상을 수상한다.
2010년 조직된 청주시 청주여자중학교4-H회는 2022년 다육식물 심기·도우아트 수경식물 심기·천연비누만들기, 2023년 학교 하우스 내 작물가꾸기·소이캔들만들기·곰토피어리 만들기, 2024년 채소 및 과일 모종심기·잔디인형 청페페 화분만들기·과일청 쌀떡볶이 만들기 등 매년 과제활동을 통해 학생 회원들의 농심을 함양하고 건전한 청소년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했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6회 청주시 4-H과제경진대회, 4-H 농심함양 과제교육, 4-H회 농촌사랑 자연사랑 야영교육 등에 참여했으며, 지난해와 올해 청소년의 달 행사에도 함께했다. 안선례 지도교사는 올해 4월부터 현재까지 청주시 학교4-H 지도교사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활발한 활동을 바탕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4-H 청소년의 달 행사와 4-H 한마음 대회 장학금을 수상했으며, 4회 4-H 과제경진대회 프레젠테이션 발표에서는 원예경진 장려상을 수상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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