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폴리스산단 토지이용계획도.
[충북일보] 진천군은 문백면 일원 메가폴리스 산업단지가 '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추진하는 현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이다.
기업의 지방 이전과 대규모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세제와 재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진천 메가폴리스 산단은 이번 결정으로 충북도가 지정받은 기회발전특구 총 109만여 평 중 40%가 넘는 44만여평으로 도내 최대 규모다.
군은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9년 연속 1조원 투자 유치' 기록 연장 등 경제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그간 군은 송기섭 군수 취임 이후 2016년부터 매년 1조 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이어오며 현재까지 무려 13조 3천500억원에 달하는 누적 투자액을 기록 중이다.
군은 이번 특구 지정으로 더 많은 기업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가폴리스 산단은 약 3천500억 원이 투입되는 지역으로 지난해 8월 산업단지계획 승인 고시 후 올해 초 토지보상과 부지조성에 착수했다.
내년 말부터는 입주 예정기업에 맞춤형 부지를 제공할 예정으로 곧 착공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에는 SK에코플랜트, 토우건설, IBK투자증권, 진천군이 민관 합동으로 참여했고 SK에코플랜트가 책임 준공을 맡는다.
군은 국토의 중심인 지리적 강점과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보유한 덕분에 전국 2시간 내 생활권, 수도권 1시간 내 진입이 가능한 국내 최고의 산업입지를 갖추고 있다.
고속도로 3개 노선과 국도 3개 노선, 고속철도, 항만, 항공 등의 교통 네트워크가 바로 그 예다.
아울러 청주시, 세종시, 천안시와도 인접하고 있어 수도권 남부와 중부권 대도시 인력을 고용할 수 있는 강점도 지니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진천군은 기업 맞춤형 지원을 통해 국내 최고의 기업으로부터 투자 매력을 얻고 있다"며 "이번 특구 지정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