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업고등학교와 일본 야마나시현 코후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5일 후지산 인근 캠핑장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공업고등학교와 일본 야마나시현 코후공업고등학교가 29년째 교류하며 우호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청주공고 학생들은 지난 5~8일 3박 4일 일정으로 코후공업고를 방문했다.
지난 9월 온라인 수업으로 안면을 튼 청주공고와 코후공업고 학생들은 방문 첫날 후지산 인근 캠핑장에서 바비큐 파티와 한국 라면 체험을 통해 우정을 쌓았다.
둘째 날에는 코후공고 시설 및 수업을 참관하고 기계과 학생들이 만들어간 팽이 대항전을 통해 코후공고를 뜨겁게 달궜다.
청주공고 학생들이 일본어 수업 시간에 만든 평화 엽서를 코후공고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전달하며 세계 평화의 염원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방일 교류는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재개된 첫 방문으로, 두 학교는 1996년 자매학교 협정 이후 올해로 29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두 학교는 앞으로도 온라인 교류를 지속하며 상호 이해와 존중을 통해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김경희 청주공업고등학교장은 "국제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