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하 충북도교육청 교육국장이 11일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충북일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와 답안지가 12일 충북 5개 시험지구에 배부된다.
문제지와 답안지 운송에는 시험지구별 인수 책임자 등 시·도교육청 관계 직원과 교육부 중앙협력관 등이 참여하며 시험지구로 운송되는 과정에서 경찰 차량의 경호를 받는다.
시험지구로 옮겨진 문제지와 답안지는 철저한 경비 속에 시험 전날인 13일까지 별도의 장소에 보관되며 시험 당일인 14일 아침 도내 33개 시험장으로 운반된다.
도내 응시인원은 1만2천657명으로, 전년도보다 437명 증가했다.
재학생은 9천305명, N수생으로 분류되는 졸업생은 2천898명, 검정고시는 454명이다.
수험생 예비소집은 수능 전날인 오는 13일 오후 1시 각 시험장에서 실시되며 수험표는 당일 오전 10시 출신학교나 시험지구교육지원청에서 배부된다.
시험장은 △청주지구 16교 △충주지구 4교 △진천지구 6교 △제천지구 4교 △옥천지구 3교이다.
33교 시험장에는 혹시 있을지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예비시험실 1실과 예비감독관 2명 이상도 추가 확보하고 있다.
시험실당 최대 인원은 28명이다.
시험 당일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하고 △1교시 국어영역(오전 8시 40분~10시) △2교시 수학영역(오전 10시 30분~낮 12시 10분) △3교시 영어영역(오후 1시 10분~오후 2시 20분) △4교시 한국사·탐구영역(오후 2시 40분~4시 37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오후 5시 5분~5시 45분) 순으로 진행돼 오후 5시 45분 종료된다.
경증 시각장애, 뇌병변 등 운동장애, 중증 청각장애, 기타 장애 등이 있는 시험편의제공대상자 7명은 청주, 충주, 제천지구에서 마련한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시험 종료 후 답안지는 1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 인계되며 수능 성적 통지일은 12월 6일이다.
충북도교육청은 시험 당일 도청, 지방경찰청 등 관계기관 협조를 통해 올해도 출근 시간을 10시 이후로 조정하고 시험장 200m 이내의 차량 진출입 통제와 주차를 금지하며 시험장 반경 2㎞ 이내 간선도로 집중 관리도 요청했다.
수능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충북지방경찰청 협조하에 수능 부정행위방지TF를 가동하고 시험 당일 휴대용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반입금지 물품을 점검하며 부정행위 신고센터도 운영한다.
최동하 교육국장은 "안정적인 수능 시험장 운영 관리로 수험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수험생의 시험장 이동, 시험장 주변 소음방지, 원활한 교통 소통에 차질이 없도록 도민 모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은 △휴대전화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태블릿 PC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결제·통신(블루투스 등)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다.
시험 중 휴대가능한 물품은 △신분증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 △시침·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로 통신·결제 기능(블루투스 등) 및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모두 없는 시계 △마스크(감독관 사전 확인 필요) 등이 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