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괴산군이 집중호우에 취약한 불정면 목도리 일대의 도시침수 피해 예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불정면 목도리 일원이 환경부의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군은 본격적으로 도시침수 예방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군은 불정면 목도리 일대에 총 266억원(국비 160억원, 지방비 106억원)을 들여 도시침수 예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에는 빗물펌프장 2곳 신설과 약 1.7㎞길이의 관로개량 등 배수시설 확충이 포함된다.
군은 내년도 예산에 사업비를 편성해 설계를 진행하고 이어 2026년 공사를 시작해 2028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불정면 목도리 일대에 심각한 침수 피해가 발생하자 환경부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설명하고 대비책 마련에 힘써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불정면 목도리의 배수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