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음성군이 추진하는 농기계 임대사업소 설치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도 농기계임대사업소 설치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군비 5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내년 1월 기존 임대사업소를 철거한 뒤 농기계 구입과 정비동 300㎡, 격납고 944㎡ 등 총 1천244㎡의 임대사업소를 신축한다.
군은 지난해부터 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올해 8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친 상태다.
1994년 준공된 농기계임대사업소는 건축물이 낡고 진출입로가 협소해 차랑이 교행할 때 불편함과 함께 시설 낙후 등으로 운영에 애로사항이 많았다.
또 사업소를 운영하는 직원과 농업인들의 안전사고에 취약해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해 달라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군은 기계화 영농을 통한 노동력 절감과 적기 영농 실현 및 실질적이고 안정적인 농업 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공모사업에 참여했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저렴한 비용으로 임대함으로써 농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임대사업소 이용 건수는 △2021년 5천380건 △2022년 5천616건 △2023년 6천754건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다.
조병옥 군수는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농가 경영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