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대한민국 와인 축제’가 오는 24~26일 와인의 고장인 영동군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장 모습.
[충북일보] 와인의 고장인 영동군에서 생산한 명품 와인을 직접 보고, 느끼고, 맛보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군에 따르면 영동군 축제 관광재단(상임이사 박순복)은 오는 24일부터 26까지 3일간 '오월 와인의 계절, 영동의 봄'이라는 주제로 '제13회 대한민국 와인 축제'를 영동읍 하상 주차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새로운 변화로 관심을 끈다.
이 축제는 지난해까지 '난계 국악 축제'와 함께 가을에 열렸으나, 올해부터 화창한 5월의 봄날에 단독으로 열려 계절과 와인의 시너지 효과를 살린다.
축제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장소를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서 영동읍 하상 주차장으로 변경한 점도 눈에 띈다.
또 '영동군민의 날'(26일)과 '희망 복지박람회'(24~26일)를 함께 열어 주민의 화합을 도모한다.
지역 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와인터널과 전통시장 토요 장터 등을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과 와인 관련 콘텐츠 확대를 위해 와인 전문 아카데미와 체험 행사 등 관련 행사를 많이 준비했다.
스테이크, 파스타, 포도 김밥, 초밥, 튀김 등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을 제공할 와인 푸드존도 방문객들을 기다린다.
축제장의 와인 시음장에서는 3천원짜리 와인 잔을 구매해 이 지역 와이너리 34곳에서 생산한 맛 좋은 와인을 맛볼 수 있다.
24일 개막식 무대는 양지원, 영호, 박지현, 염유리 등 대중가수들의 축하 공연과 재즈 버스킹, 와인콘서트 등으로 꾸민다.
축제 기간 축제장에선 어린이를 위한 게임 놀이터와 지역 예술인들의 공예품 전시, 다양한 체험 학습을 상시 운영한다.
영동군 축제 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영동의 아름다움과 이 지역에서 생산한 명품 와인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겠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