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간 헌혈만 300회 "헌혈은 나눔이자 배려"

2023.07.05 16:33:53

300회 헌혈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최고명예대장을 수여받은 조호국(60)씨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17년간 꾸준히 헌혈에 동참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한 충북 도민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음성의 한 페인트 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조호국(60)씨다.

조씨는 5일 헌혈의 집 청주터미널센터에서 300번째 헌혈에 참여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최고명예대장'을 수여받았다.

대한적십자사는 다회헌혈자에 대한 감사와 명예를 담아 헌혈유공장을 수여하고 있다.

누적 헌혈 횟수에 따라 헌혈을 30회 실천시 '은장', 50회 '금장', 100회 '명예장', 200회 '명예대장', 300회는 '최고명예대장'을 수여하고 있다.

조씨는 지난 2006년부터 생명 사랑 실천을 위해 꾸준히 헌혈에 동참했다.

이후 2013년 100번째 헌혈 달성 후 본인 헌혈 증서 100장과 직장 동료가 준 67장을 더해 대한적십자사에 기증했다.

동시에 100여만 원의 기부금까지 기탁했다.

이어 2018년에는 200번째 헌혈을 실천해 헌혈유공장 '명예대장' 수여와 200만 원의 기부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그동안 조씨가 기증한 헌혈 증서는 367장, 기부금은 720여만 원에 달한다.

조씨는 헌혈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금연과 음주는 물론 마라톤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며 건강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조씨는 "헌혈의 진정한 뜻은 나눔이자 배려라고 생각한다"며 "헌혈할 때마다 1만 원, 2만 원씩 저축을 해왔다. 헌혈을 통해 서로 나누고 배려하는 진정한 사랑이 실천되기를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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