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모래섬

2023.05.30 19:12:52

모래섬
       김현순
       충북시인협회 회원


지난해 장마철
밀려온 냇물이
모래 그득히 쌓아놓고
혼자서 흘러가더니

물 한가운데
작은 섬이 생겨났다

백로 숙녀
왜가리 신사
틈나는 대로 그 뭍에 올라

흔들리는
제 물속 같은 심정
고요히 바라보는 곳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