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일보클린마운틴이 보리밭엘 간다. 학원농장 전체가 연노랑으로 굽이친다. 살랑살랑 부는 시원한 바람에 일렁인다. 넓고 길게 펼쳐진 보리구릉이 화려하다. 부드러운 자연물결이 길게 구릉을 덮는다.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하는 색감이다. 말갛게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청량하다. 싱그러운 목가적 전원 풍광이 펼쳐진다.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고마운 선물이다. 꽃구경과는 또 다른 차원의 감동으로 온다. 잔뜩 흐려진 마음속이 어느새 환해진다. 글·사진=함우석 주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