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시민골프장 조성 '청신호'

수안보면과 중앙탑면 부지 모두 타당성 확보
공공형 골프장 공모사업 대응 계획

2024.10.22 10:39:38

[충북일보] 충주시가 22일 1년간 진행한 시민골프장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시민골프장 타당성 조사용역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익성 있는 골프장 조성을 위해 수안보면 온천리(구 스키장 부지)와 중앙탑면 창동리 시유지 부지에 대해 골프장이 조성될 수 있는 입지 여건, 경제성 및 사업 타당성을 검토해 왔다.

이번 조사 결과, 검토 대상이었던 두 부지 모두 9홀 골프장 조성을 위한 입지적, 경제적 타당성 분석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충주시민 기준 국내 최저 수준의 골프장 이용료로 운영해도 비용편익비율, 내부수익률 등 경제성 지표를 충족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익성 있는 골프장 조성'의 실현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번 타당성 조사 결과는 정부의 최근 정책 방향과도 부합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월 제1차 스포츠진흥 기본계획을 통해 2027년까지 공공형 골프장 30개소 조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골프장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과도한 이용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시민골프장의 타당성이 확보된 만큼, 골프 대중화를 위한 정부 기조와 시민골프장의 목적이 부합하는 공공형 골프장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중앙탑 부지에 골프장 조성비 지원이 가능한 정부의 공공형 골프장 확충 공모사업에 대응할 계획이다.

다만 수안보 부지의 경우 산림청이 소유한 부지가 68%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개발 시 산림청의 사용협의가 필요하다.

산림청은 매각불가 또는 토지사용 시 산림사업에 적정한 시유림의 교환 등을 요구하는 입장이며, 사유지 매입 비용 또한 많이 증가해 현재 부지확보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시는 향후 산림청 및 사유지 소유자의 상황 등이 변화되면 개발여건 추이를 지켜보며 민간투자 유치 등 다각적인 방안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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