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과학고 학생들 과학 작품 대통령상 2관왕

전국과학전람회 2년 연속 수상 쾌거 달성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도 '최고'자리 올라

2022.11.08 16:52:16

충북과학고 (왼쪽부터)이원호·안연수·노수빈 학생이 68회 전국과학전람회에 출품한 작품을 앞에 두고 기뻐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과학고 학생들이 올해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이어 '전국과학전람회'에서 대통령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충북과학고 학생들은 또 지난해 67회에 이어 올해 68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도 2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충북자연과학교육원에 따르면 '전국과학전람회'는 학생들이 과학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 활동을 통해 과학탐구심을 함양하고 과학기술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전국과학전람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학생 300명이 지역예선대회를 거쳐 참가했다.

충북과학고 2학년 노수빈·안연수·이원호 학생팀(지도교사 정도일)은 '줄다리기, 정말 누우면 이길까· 줄다리기 로봇 개발을 통한 핵심 메커니즘 탐구'라는 작품으로 창의성을 인정받아 이번 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은 줄다리기의 정역학과 동역학적 메커니즘 탐구를 통해 줄다리기와 운동방정식 간의 관계를 연구, 핵심 메커니즘인 반동을 적용한 줄다리기 로봇을 개발했다.

줄다리기의 반동 메커니즘을 적용하면 한정된 상황에서 더 큰 무게를 끌어당길 수 있어 견인차, 재난구조 로봇, 행성탐사 로봇 등의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충북과학고는 올해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도 대통령상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67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도 학생부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수상해 과학고의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전국과학전람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작품은 충북과학고 2학년(현재 3학년) 김도율·김연욱·정광혁 학생이 출품한 '특정 화합물과 시약의 발색 반응을 분석하기 위한 이미지분석시스템 제작과 활용에 관한 탐구'이다.

충북의 학생들은 이밖에도 이번 전람회에서 특상 7점, 우수상 5점, 장려상 4점을 추가해 출품된 17개 작품 모두가 입상하는 성적을 거뒀다.

대회 시상식은 오는 30일 대전광역시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개최되며, 주요 수상작품은 오는 27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전시된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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