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천시청 소속 최경선 선수가 전국체전 마라톤 부문에서 1초 차로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최 선수는 지난 9일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마라톤에서 42.195㎞를 2시간39분05초에 뛰어 우승했다.
이수민(30·논산시청) 선수가 막판까지 위협했으나 최경선은 1초 차로 1위 자리를 지키며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전국체전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경기 뒤 최경선은 "내가 뛰어본 마라톤 코스 중 가장 어려웠다"며 "대회 기록(2시간31분52초) 경신을 목표로 출전했는데 오르막 내리막이 이어지는 코스를 확인한 뒤에 순위 싸움에 더 힘썼다"고 말했다.
최경선의 개인 최고 기록은 2시간29분06초다.
한편 음주 폭행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던 도쿄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제천시청 신재환 선수는 김한솔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올렸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