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이 있는데 카지노산업이 미치는 순기능은 어떤 것이 있나.
△과거 카지노가 허용된 이후 지난 80년도 초까지 허가과정이나 운영 면에서 불투명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적이 있다.
현재는 허가제도나 카지노 운영시스템, 회계시스템 등에 있어 공정성과 투명성이 확보된 상태다.
세븐럭 카지노는 지난해 10월 관광의 날 행사에서 국내 카지노업계 최초로 '3억달러 관광진흥탑'을 수상했다. 임직원 모두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
외국인전용 카지노는 우리나라 경제의 활로를 뚫을 신 성장 동력 고부가 서비스산업이다.
원자재 수입 없이 고용을 창출하고 내수 연관 산업을 돌아가게 한다.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관광객의 체재기간을 연장시키고, 경비 지출을 증대시키는 최고의 관광 아이템이다. 외화가득률로 보면 자동차 71%, 휴대폰 52%, 반도체 43%인데 비해 카지노는 무려 94%나 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회사수익금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지난달 20일에는 청주교육청을 방문해 180벌의 교복을 전달하며 귀감이 됐다. 회사에 소속된 몸으로 충북학생들만을 배려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
△세븐럭 카지노의 이윤창출은 물론 기업의 역할 중 하나인 사회공헌활동에 이바지하고자 함이다. 그동안 서울, 부산, 경기도를 돌며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회사에서도 봉사활동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최근 청주의 6개 사회복지관에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을 위해 설빔ㆍ교복을 지원했다. 올해에도 청주를 포함한 지방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고 이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2006년7월4일부터 2008월1월22일까지 충북도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사실 충북도의회의장을 지낸 분들의 정치적 행보는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또한 도 의장을 지낸 분들이 이후에도 정치적으로 더욱 성공하려면 도 의장 재직 시 갖추어야 할 덕목과 가장 중요한 임무는 무엇이라고 생가하나.
△아무래도 지방의회의 의장이라는 자리가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보다 큰 정치적 행보를 해 나아가는 자리이고, 도지사가 도정을 이끌어 가는데 있어서 견제와 균형을 맞추어야 하는 조정자로서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민의를 대변하고 지역민들의 입장에서 보다 나은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 하는 것이 중요한 덕목이다.
자기 자신의 역량을 여러 면에서 강화하고 도민들과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접점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이 본인의 정치적 역량을 향상시키고 보다 큰 정치를 할 수 있는 첩경이다. 저를 비롯한 전대의 여러 의장들도 이러한 면을 강화하지 못한 것이 정치를 행함에 있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도 의장직을 수행하며 가장 보람된 일과 어려웠던 일을 있다면.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 기업을 충북으로 유치하는데 도지사를 도와서 기업하기 좋은 충북을 만드는데 일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기업유치를 위해 충북도에서 여러 혜택과 지원을 했는데 의회도 이러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했다.
가장 아쉬웠던 것은 제가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중도에 사퇴한 것이다.
이점에서 저는 보다 큰 정치, 정말 도민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했다.
지방의회 의원으로서의 한계도 많이 느꼈고 해결할 수 없는 것들도 많았다.
제가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 저의 자리를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보다 큰 정치로 도민들에게 보답하고자 사퇴했고, 앞으로도 보답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
-도 의장을 사퇴하고 지난 18대 총선 당시 청주 상당 선거구에서 공천을 신청했지만 탈락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임기가 끝나면 공교롭게도 19대 총선이 얼마 남지 않게 된다.
내년에는 지방선거도 있다. 현재는 경제인이지만 정치를 완전히 떠났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향후 계획은.
△저에게는 아픔이었지만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도 됐다.
공천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시며 중앙정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지금은 그랜드코리아레저(주)전무이사로서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저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지역민들이 저에게 주신 역할이 무엇인가를 고민해 앞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해답을 찾겠다.
중앙의 인맥을 강화해 지역민들이 저에게 주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끝으로 고향 주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
△저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봉사하면서 도민들이 행복하고 잘 살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 세상 모든 일은 다 연결 되어있다고 생각한다.
그랜드코리아레저(주)의 전무 즉, 경제인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기업과 나라, 지역에 다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다.
제가 GKL에서 최선을 다하며 관광산업의 노하우를 익히면 언젠가는 충북의 관광발전에 기여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늘 부족하지만 저에게 관심과 사랑을 주시는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금융위기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 함께 꿈과 희망을 갖고 노력합시다.
서울/ 김홍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