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청원당협, 박경국 당협위원장 추대 거부

2018.12.28 10:43:47

[충북일보] 자유한국당 청주청원구당원협의회가 박경국 당협위원장의 추대를 거부했다.

한국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청원당협 운영위원회는 지난 27일 박 조직위원장의 당협위원장 추대 안건을 심의한 결과 최종 부결 처리했다.

앞서 중앙당은 지난 10월 전국 당협위원장의 일괄사퇴를 결정한 뒤 당무감사 등을 벌여 현역 국회의원을 포함한 총 79명의 당협위원장 교체키로 했다.

기존 충북 8명의 당협위원장들은 재신임을 받은 가운데 박 위원장 역시 다시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그러나 청원당협 운영위원들은 박 위원장의 추대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그의 추대를 거부키로 했다.

충북에서 중앙당의 당협위원장 재신임 결정을 당협이 거부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당 관계자는 "중앙당이 오는 31일까지 전국 당협위원장 선출 결과를 취합한 뒤 추후 계획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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