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연철흠(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신찬인 도의회사무처장에게 김양희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하고 있다.
ⓒ최범규기자
[충북일보]충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7일 새누리당 김양희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또 제출했다.
더민주 의원들은 이날 오후 도의회 사무처에 불신임안을 제출하면서 "지난 350회 임시회에서 불거진 문제에 대해 김 의장이 사과와 유감표명, 재발방지 약속을 했으면 다시 불신임안을 제출하지 않으려 했으나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며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넘어가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의권은 의장의 권한이지만, 심의·의결권은 의원들의 몫"이라며 "(불신임안을) 안건으로조차 상정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달 9일 열린 35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청주공항 항공정비(MRO)사업 점검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과정에서 더민주 의원들은 김 의장이 회의규칙과 교섭단체 조례를 위반했다며 3일 뒤인 12일 불신임안을 제출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