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이 친환경 블루베리 생산을 위한 비가림시설, 저온창고 등을 지원했다.
[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이 지난 6월 블루베리 10여개 농가에 비가림시설, 저온저장냉장고등 블루베리 생산 기반을 조성을 완료하고 블루베리 연중 생산을 통한 농가 소득증대에 나서고 있다.
군에 따르면 10여년 전부터 귀농인, 후계농업인 등이 하나둘씩 블루베리 재배를 시작하여 현재는 재배면적이 10.6ha나 되었으나 제대로 된 재배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아 큰 소득을 올리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군농업기술센터는 이러한 농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관내 블루베리 10농가에 비가림시설, 방조망, 관수시설, 저온저장냉동고 등의 생산 기반을 조성하여 블루베리 시장 확대에 따른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이번사업을 통해 품질향상, 재해예방 및 조기출하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저장을 통한 홍수 출하 회피로 농가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기농 블루베리 농가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생산한 블루베리를 소비자단체인 생협, 흙살림 등에 공급할 계획으로 농가소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관수 괴산군블루베리연구회 회장은 "생산기반조성을 통해 유기농 블루베리 생산이 가능하게 되어 농가소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블루베리 농가들과 협업해 공동출하의 방식으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괴산의 신소득원으로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깨끗하고 안전한 유기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으며, 농가들에게는 고정판로 확보와 소득증대라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블루베리가 괴산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정착되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과 식이섬유, 칼슘 등이 풍부해 항산화와 면역력 강화, 시력회복 및 노화방지 등의 탁월한 효과를 가진 슈퍼푸드로 꼽히고 있으며 괴산의 블루베리는 6월 하순부터 7월 중순까지 수확한다. 또한, 저장된 블루베리는 연중 구입 가능하다.
괴산 / 김성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