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새 국무총리로 안대희 전 대법관을 지명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를 통해 드러난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공직사회의 적폐를 척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개조를 추진키 위해 오늘 새 총리를 내정했다"며 "새 국무총리에는 안 전 대법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또 "박 대통령은 남재준 국정원장과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사표도 수리했다"며 "후임 인사는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안 전 대법관은 경남 함안(55년생) 출신으로 서울대 행정학과를 거쳐 사법고시 17회로 검찰에 입문한 뒤 △인천지검·부산지검 특수부장 △서울지검 특수 1·2·3부장 △대검 중수부장 △대법관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